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수형 금통위원 "중동 리스크 장기화 가능성… 물가·성장 복합적 위험"

글로벌이코노믹

이수형 금통위원 "중동 리스크 장기화 가능성… 물가·성장 복합적 위험"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주관위원 메시지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6일 "현재 우리 경제는 중동 리스크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물가의 상방 위험과 성장의 하방 위험이 모두 높아진 복합적인 도전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 대응준비(contingency plan)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날 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 주관위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에서 국내외 자산가격 조정과 머니 무브 등을 통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세 개선 흐름에도 성장 양극화로 인한 영향과 자금조달 애로 등이 가중되면서 취약 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여전히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금융 불균형 누증 위험도 잠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취약 부문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부실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대외 충격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및 유동성 대응능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