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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서울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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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수시 정원 82.6% 확대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서울대가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거의 모든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수시모집 정원을 82.6%로 확대한다.



서울대는 수시와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3169명(정원외 별도)을 선발하는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대학 신입학전형 주요사항'을 1일 발표했다.


선발안에 따르면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다.



또 수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의 82.6%(2617명)을 선발한다. 2012학년도에는 60.8%, 2013학년도에는 79.9%였다.



또 수시모집단위에 따라 면접 방식이 바뀐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수학, 과학 공통문제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공적성 및 인성 면접이 확대된다.



경영대학은 영어 지문과 수학문제를 활용하지 않고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그러나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변동사항이 없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로 단순화된다.



수능 영역에서 국어, 영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기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는 현행 3문항을 5시간 동안 치르는 방식에서 2문항을 4시간 동안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 2003학년도 이후 선발하지 않았던 치의학과에서 학·전문석사통합과정을 통해 45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고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형 방식을 조정했다"며 "정원의 약 17%를 선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로 단순화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