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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경선모드 본격 돌입…개성있는 유세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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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경선모드 본격 돌입…개성있는 유세전 벌여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 민주당이 지난 4일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원내대표 경선모드에 본격 돌입했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전병헌 의원이 6일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김동철 의원과 우윤근 의원이 오는 7일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원내대표 경선모드로 돌입하면서 출마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정하고 있는 후보들은 각 의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기 위한 개성있는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전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고 의원들과 광범위한 접촉행보를 벌여왔다. 전 의원은 의원들에게 '맞춤형 명함'을 돌리고 있다. 이 명함에는 의원 개개인의 지역구 현안이나 관심사항과 전 의원과 각 의원의 사진을 함께 넣어 '○○○ 의원님의 열정에 힘이 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우 의원은 직접 '맞춤형 손편지'를 쓰고 있다. 우 의원은 A4 크기의 편지지에 쓴 이 손편지에서 각 의원들과의 인연, 관심사항 등을 일일이 담아 의원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손편지는 최근 출간한 '개헌을 말한다'라는 저서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김 의원도 각 의원들의 꿈과 각오에 맞춘 개별서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 서신에는 각 의원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의원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돕겠다는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한편 후보들은 이번 경선이 계파를 떠나 인물과 능력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계파별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전 의원은 정세균계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우 의원은 범주류로 분류되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어 법사위 동료의원들을 비롯한 법조인 출신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쇄신모임을 주축으로 손학규계 의원들을 지원군으로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에 호남출신 인사가 한 명도 없다는 점에서 같은 호남 출신인 우 의원과 김 의원의 단일화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만나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단일화 보다는 둘 중 한 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할 경우 서로 돕자는 수준에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의원은 이에 대해 "단 한 자리를 뽑는데 지역, 계파 안배를 얘기하는 것은 중증환자에게 반창고를 붙이는 '반창고론'"이라며 "원내대표는 지역 안배 대상이 아니다. 민주당은 대수술이 필요한데 반창고를 붙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내대표 후보등록은 이날부터 8일까지다. 선거운동이 끝나는 14일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한 뒤 15일 원내대표 경선 투표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