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이 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직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미국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의 경제활동 부진이 심화됐다"면서 "중국 등 신흥시장국은 경제지표의 개선추세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내수 관련지표가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성장세가 계속 미약했다"고 평가했다.
상당기간 마이너스 GDP갭을 나타나게 하는 요인으로는 지난달 언급했던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와 엔화 약세 외에 '국내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이 추가됐다.
통화정책방향문에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새롭게 언급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이번 금리 인하와 추경을 포함한 정부의 경제정책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개선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