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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억9000만 달러 줄어, 14개월만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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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억9000만 달러 줄어, 14개월만 첫 감소




외환보유액이 4억9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4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75억3000만 달러로 7월에 비해 4억9000만달러 줄었다. 외완보유고가 감소한 것은 2012년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형태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351억8000만 달러로 91.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예치금으로 217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예치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였다. 금은 총 104.4톤을 보유 중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전체외환보유액의 1.3%인 47억9000만 달러(1.3%)이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4억4000만달러(0.9%), IMF포지션 즉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는 23억9000만달러(0.7%)였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유로화,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통화를 미 달러화 환산할 때 액면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