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사장도 현지 도착해 사고수습 나서...한국인 부상자는 없어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8시경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베트남 항만부두 건설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도 현장에 도착해 사고수습에 나섰다. 27일 삼성물산과 현지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붕앙 경제특구에 위치한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
거푸집은 높이 34m의 작업장 안에 설치돼 있었으며, 42명의 베트남인 근로자가 구조물 작업이 끝난 뒤 거푸집을 청소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사고가 안전조치 소홀이나 기계 결함 등과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먼저 유가족에게 사망자 1인당 3000만 동(154만 원)의 장례비를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