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위 유한양행 3618억원… 순익은 셀트리온 740억원으로 단연 선두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 주요 제약사 20개 업체들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이나마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주요 20개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의 매출액은 모두 2조918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조8098억원에 비해 3.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들 제약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1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097억원에 비해 18.7% 감소했다.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3618억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위를 달렸던 한미약품은 21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줄어들면서 5위로 주저 앉았다.
종근당은 2047억원, 제일약품 1502억원, 동아에스티 1364억원, LG생명과학 1350억원, JW중외제약 1189억원, 셀트리온 16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보령제약이 1173억원, 한독 1004억원, 동국제약 784억원, 동화약품 574억원, 삼진제약 611억원, 대원제약 522억원, 신풍제약 488억원, 안국약품 414억원, 경보제약이 469억원을 보였다.
일동제약은 올해 8월 1일자로 기업분할을 실시해 전년도와 비교할 수 없으나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매출액은 791억원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1497억원에 비해 36.7%가 늘어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올해 주요 20개 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어 그다지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액영업이익률(OPM)은 8.6%로 전분기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20개 제약사들의 OPM은 올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회사 평균 OPM 6.8%보다는 1.8%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44.0%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고 삼진제약이 19.5%, 대원제약이 15.2%를 기록했다.
주요 20개 제약사들의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들 제약사의 3분기 순익은 모두 168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2234억원에 비해 24.4% 감소했다.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셀트리온으로 올 3분기 586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유한양행은 241억원, 한미약품 63억원, 녹십자 229억원, 대웅제약 28억원, 종근당 149억원의 순익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해 매출실적 상위 20개 업체를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분석했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