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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메디힐' 운영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 고려대에 12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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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메디힐' 운영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 고려대에 120억 기부

권오섭 대표(왼쪽)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미지 확대보기
권오섭 대표(왼쪽)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가 이과대학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고려대에 120억원을 기부했다.

현재 고려대 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의 전신인 지질학과를 졸업한 권 대표는 올해 개교 111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위해 학교발전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거금을 선뜻 내놓았다.

지질학을 전공한 후 화장품으로 전향해 마음의 빚이 있었다는 권 대표는 2014년에도 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STAR장학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권오섭 대표는 평소에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는 지구과학 분야에서 세계 70위권에 드는 성과를 내고 있어 우수한 후배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마침 개교 111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고 앞으로는 산학 협력으로 모교를 위해 더욱 기여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22일 오전 고려대 본관에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와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고려대는 권 대표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해진 120억원의 기부금을 이과대학의 건축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09년에 창립된 엘앤피코스메틱은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며 성장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마스크 팩 누적 판매량 7억장을 돌파하며 예상 매출액 4000억원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