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에 모인 지지자 '환호'에 웃음으로 화답

글로벌이코노믹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에 모인 지지자 '환호'에 웃음으로 화답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YTN 뉴스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YTN 뉴스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으로 기록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인 2013년 2월 25일 이후 4년 14일 만이다.

사저 출발 직전 한영옥 대통령 비서 실장 등 청와대 핵심 인사들과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은 기대를 모았던 '승복 메시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만장일치로 파면 당하자 깊은 슬픔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께 청와대를 나와 독립문, 서울역, 삼각지를 거쳐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청와대를 출발한 지 20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 미리기다리고 있던 허태열, 이병기, 이원종 등 전직 대통령비서실장과 친박계 일부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지지자 1000여명이 "박근혜"를 외치자 손을 흔들며 옅은 미소를 짓어 보이기도 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잇따라 참여했던 자유한국당 김진태, 윤상현, 조원진, 서청원 의원 등도 모습을 보였다.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민경욱 의원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