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막말 변론' 논란을 일으킨 김평우 변호사 징계 검토 절차에 착수하면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김변호사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13일 상임이사회에서 김평우 변호사를 조사위원회에 넘기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14일 오전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변협, 김평우 변호사님 조사 착수?’란 글이 올라왔다. 이에 ”김평우 변호사님 챙겨드려야 한다“ ”변협도 좌빨인가“라며 우려와 비난의 댓글이 달렸다.
심지어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한 회원은 “우리가 강하게 들고일어나야 한다”며 “태극기 집회를 나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사모 홈페이지에 김평우 변호사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며 분란이 일기도 했다. 한 회원이 “김평우 변호사가 잘못했다. 무조건적인 옹호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자 다른 회원들은 “함부로 김 변호사 잘못했다고 하지 말라” “오늘 가입해서 네가 할 소리가 아니다”며 서로를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