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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송중기 만나고 한류 예산 증액… 145억짜리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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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송중기 만나고 한류 예산 증액… 145억짜리 팬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배우 송중기 씨를 만난 후 한류 예산을 26억 원에서 171억 원으로 증액 시켰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출처=KBS(좌) 뉴시스(우)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배우 송중기 씨를 만난 후 한류 예산을 26억 원에서 171억 원으로 증액 시켰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출처=KBS(좌) 뉴시스(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배우 송중기 씨를 만난 후 한류 예산을 26억 원에서 171억 원으로 증액 시켰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종범 전 대통령경제조정수석비서관의 업무수첩에 정부가 추진하는 한류 관련 사업에서 특정 연예인을 부각하도록 박 전 대통령이 지시한 정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1일 열린 제 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컨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회의 참석에 앞서 배우 송중기 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어린이날 행사에 송중기 씨가 참석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군 생활을 잘 마치고, 이렇게 아주 최고의 한류 스타로 거듭난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송중기 씨가 관광홍보대사에 위촉된 것을 언급하며 송중기 씨에게 “드라마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케이스타일허브 개관식에서 송중기 씨를 만난 이후 안 전 수석에게 송중기의 영상과 입간판을 세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케이스타일허브에는 송중기 씨 입간판이 세워졌고 26억 원이었던 관련 예산이 2차례 증액을 거쳐 171억 원으로 늘어났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