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및 일부 외신은 11일(현지 시간) "일본 샤프전자가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샤프는 올해 중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상용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샤프는 2016년 폭스콘으로부터 인수될 당시 OLED 패널 생산에 574억 엔(약 567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 양산을 위해 힘써왔다.
이를 통해 샤프는 지난해 일본 미에현 타키 공장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의 3분의 1을 OLED로 전환하며 뒤늦게 OLED 생산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구도는 한국(삼성디스플레이)과 중국 업체 간 경쟁으로 형성돼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디스플레이가 57.8%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 뒤를 중국 업체 BOE(7.8%)‧티엔마(7.7%)가 추격하고 있다. 일본 샤프는 6.3%에 머물러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