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청와대, “한센병 관련 입장 내지 않겠다”

공유
0

청와대, “한센병 관련 입장 내지 않겠다”

이미지 확대보기


청와대는 17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현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센병'을 인용한 것과 관련,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 발언에 대해 또다시 뭔가를 말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지금까지 막말이라고 부르는 단어들이 나왔던 현장을 다시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험한 말을 던졌을 때 더 험한 말을 하고 또 더 험한 말을 하면서 점점 더 증폭돼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은 무엇인지, 듣기에 선정적인 단어들과 혹은 기억에 확 남는 단어들을 국민이 원하는 것일까" 반문하고 "처음부터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