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야단났다… 9개월 연속 감소, 하반기 들어 더 부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심화 등 대외여건 악화 속에 우리나라의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수출은 하반기 들어 더 부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442억 달러에 그쳤다.

작년 12월 마이너스 1.7%를 나타낸 이후 9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수입도 424억7700만 달러로 4.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8월까지의 수출은 3615억6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가 줄었다.

상반기 중 수출 감소율이 8.5%였던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더 부진해진 셈이다.
또 올 들어 8월까지의 수입은 3384억 달러로 4.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0.7%나 줄어든 것을 비롯, 석유화학은 19.2%, 석유제품은 14.1%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21.3%, 유럽연합 11.5%, 미국은 6.7%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