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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타파·미탁으로 배춧값 폭등… 포장김치·절임배추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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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타파·미탁으로 배춧값 폭등… 포장김치·절임배추 잘 나가네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오전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에 납품할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연이은 가을 태풍 등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배춧값이 작년대비 두배이상 올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오전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에 납품할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연이은 가을 태풍 등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배춧값이 작년대비 두배이상 올랐다. 사진=뉴시스
지난달부터 태풍 링링과 타파, 미탁이 연이어 배추 산지를 강타하면서 배춧값이 평년보다 무려 9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배추가 한창 자라는 시기 태풍으로 무름병과 뿌리 썩음 등 피해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5일 기준 배추 1포기의 소매가는 5680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60.8%, 평년보다 92.8%나 값이 뛴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비자들은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사 먹거나 대형마트와 사전계약으로 값이 오르지 않은 절임 배추를 찾고 있다.

김장하려면 지난해보다 배추 1포기당 적어도 2천원은 더 줘야 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아예 포장김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포장김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나 늘었다.

이 기간 포장김치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18.7% 증가했다.

사전 계약을 통해 가격을 동결한 절임 배추도 인기다.

이마트가 17일부터 절임 배추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24일까지 8일간 매출이 지난해 사전예약 기간(10월 18∼25일)보다 35.9%나 신장했다.

이마트는 태풍 피해가 발생하기 2∼3개월 전 사전 기획으로 물량을 확보해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절임 배추를 예약받고 있는 만큼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50%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