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본 계획'에 따르면, ▲산업·지역·신시장 진출 선도 역할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법·제도 등 성장 인프라 확충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 화학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50개 이상의 유망 중견기업을 세계 수준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 미래형 자동차,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에서도 중견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표 중견기업을 오는 2025년까지 100개를 선정, 수출·특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월드 클래스 플러스(World Class+)' 사업 등을 통해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국내 정부 출연 연구소와 중견기업 간 핵심 기술 공동 기획,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0개 대학에 중견기업 취업형 석·박사 과정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중견기업이 신사업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중견성장펀드'를 오는 2024년까지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제조 중견기업의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제조업R&D펀드'는 2022년까지 6000억 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