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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입 정시 24%·수시 76%…전국 198개 4년제 대학 34만6553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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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입 정시 24%·수시 76%…전국 198개 4년제 대학 34만6553명 모집

대교협,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9일 정시 24%·수시 76%를 골자로 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그래픽=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9일 정시 24%·수시 76%를 골자로 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그래픽=뉴시스
현재 고 2년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정시 비중은 24.3%, 수시 비중은 75.7%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정시 비중은 40%에 달하며, 그 외 대학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교과전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대입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은 2022학년도에 34만6553명을 모집한다.

세부전형별로 보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6500여명이 줄어든 반면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과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은 늘었다.
정시모집 인원은 24.3%(8만4175명)로 전년도(23.0%)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수능 위주 전형은 전체 정원의 21.9%인 7만5978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은 86.9%(22만8009명)이다. 학종은 전년도보다 6580명이 줄어든 7만9503명을 뽑는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1582명 늘어난 14만8506명을 선발한다.

수시 논술위주 전형은 전년도와 같이 1만1069명(3.2%)을, 실기·실적위주 전형은 1만8817명(5.4%)을 각각 뽑는다.

수도권 대학 수능위주 전형은 대학들의 전체 모집정원 중 32.3%를 차지한다. 반면 학생부 교과전형의 모집정원은 20.9%이다.

수도권 외 대학들은 전체 모집정원에서 56.1%를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 수능위주 전형 선발인원은 15.7%이다.

서울대는 수능으로 30.1%를 선발하며, 학종으로 69.9%를 뽑는다. 전년도 경우 학종은 78.1%, 수능은 21.9%였다.

고려대는 수능이 2021학년도 18.4%에서 2022학년도 40.1%로, 연세대는 30.7%에서 40.1%로 상승했다. 반면 학종은 고려대가 47.5%에서 36.3%로, 연세대도 48.9%에서 27.6%로 대폭 줄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통해 수도권 16개 대학은 오는 2023학년도 대입까지 정시 수능위주 전형을 40%까지 늘리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 같은 권고를 받은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를 포함해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다.

이들 대학의 2022학년도 대입 정시 수능위주 전형 선발비율은 모집인원의 37.6%로 가장 많다. 수시 학종은 35.8%, 학생부교과 전형은 11.3%다. 전년도에는 학종이 45.6%로 가장 많았고, 수능위주는 29.0%, 학생부교과 전형은 7.8%였다.

2021학년도 대입부터 의무화된 '고른기회 특별전형' 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에도 늘어나 총 5만3546명(15.5%)을 뽑는다.

대교협은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하고, 7월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게재할 계획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