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400만 당원, 100만 권리당원과 함께 민주당의 쇄신을 더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달 열리는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제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제를 회생시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산업을 육성, 고용을 창출하며 청년층 등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한 '경제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며 "양극화를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사회입법'도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렇게 되도록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야당의 협력을 얻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드리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연석회의가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새로운 각오와 태세가 필요하다면서 ▲책임 정당 ▲유능한 정당 ▲겸손한 정당 ▲공부하는 정당 ▲미래 정당 등을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국난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렇게 되도록 민주당의 역량을 키우고 역할을 확대해 가면서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의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먼 미래까지를 내다보며 민주당을 혁신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