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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화천 다른 농장서 2마리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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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화천 다른 농장서 2마리 양성 판정

강원도 화천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인근 농장 시료 검사에서 추가 확진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강원도 화천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인근 농장 시료 검사에서 추가 확진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 화천에서 추가 확진 농장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화천 양돈농장에서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곳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중수본은 1년 만에 생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 농장 돼지 940마리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두 곳의 돼지 1525마리 등 2465마리를 살처분 하면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돼지 102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양성 판정이 확인됐다. 다행히 나머지 시료 정밀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경기도와 강원 북부 등 확진 농장 인근에서 시료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이나 축산시설 등을 파악 중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중수본부장은 "양돈농가는 농장의 진입로와 농장 입구 등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