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화천 양돈농장에서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곳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그 결과 돼지 102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양성 판정이 확인됐다. 다행히 나머지 시료 정밀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경기도와 강원 북부 등 확진 농장 인근에서 시료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이나 축산시설 등을 파악 중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중수본부장은 "양돈농가는 농장의 진입로와 농장 입구 등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