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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깨‧고랭지감자 생산량↓ 가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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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깨‧고랭지감자 생산량↓ 가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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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긴 장마의 영향으로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이 감소하며 도매가격이 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0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6만76t으로 작년보다 23.4%, 1만8361t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3만1644㏊에서 올해 3만1146㏊로 1.6% 줄었을 뿐이지만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248㎏에서 올해 193㎏으로 22.2%나 줄었다.

참깨 생산량은 지난해 1만2986t에서 올해 6795t으로 47.7%나 감소, 최근 15년 사이 가장 적었다.

재배면적이 8.9% 줄었고, 10a당 생산량은 52㎏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고랭지감자 생산량도 14.5% 줄어든 1만9441t으로 집계됐다.

재배면적은 3390㏊로 11.8%, 10a당 생산량은 3524㎏으로 3% 감소했다.
이같이 생산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현재 화건 고추 30㎏의 전국 평균가격은 81만7800원으로 작년 43만2000원의 배 가까이 폭등했다.

참깨는 30㎏ 기준 83만5000원으로 작년의 49만1200원 보다 34만 원가량 급등했고, 감자 역시 20㎏당 3만5980원으로 1년 전의 2만3600원에 비해 1만2000원 넘게 올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