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안정과 회복, 시민불편 해소, 시민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민생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골목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적 치유사업, 새 방역의료체계 수립 등 방역과 일상회복의 조화를 통해 ‘위드코로나’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균형발전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엄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355억 원을 투입해 각종 생활인프라가 부족한 남부권역 균형발전에 힘을 쏟겠다"며 "2023년 말까지 남부권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공임대주택 공급, 남이천 산업단지 조성,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 조성 운영, 시가지 도시재생사업 등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천시는 14개 읍면동에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42개의 마을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결정한 419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부분에 대해 엄시장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강화, 여성비전센터와 청소년생활문화센터 건립, 노인·장애인 맞춤형서비스 확대 등 모든 일생을 아우르는 사회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관광자원 개발 방안도 내놨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00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중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 주변의 수려한 역사 문화공간과 도시 친수공간을 융합한다는 구상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올해 화두를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의미의 노적성해(露積成海)로 정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의 안정과 일상의 회복을 역점과제로 행복도시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