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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미크론 대응 위해 호흡기클리닉 112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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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미크론 대응 위해 호흡기클리닉 112곳 운영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미지 확대보기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고위험군이 아니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없어요."

경기도는 3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진단 검사 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48곳, 임시선별검사소 75곳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한 새로운 검사체계가 운영에 들어갔다.

선별진료소와 선별검사소에서는 기침·인후통, 콧물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도 60세 이상 고령자,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서를 가진 고위험군이 아니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지난달 26일부터 안성·평택에서 시범운영되던 오미크론 유행 대비 검사·치료체계 전환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신속항원검사(RAT)를 우선 받아 양성이 나오면 확진을 위해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미접종자에게 24시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가 주어진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도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104곳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8곳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의원 49곳, 병원 30곳, 종합병원 33곳 등 모두 112개 의료기관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104곳이 참여하고 있다. 나머지 8개소는 동선 분리·의료인력 채용 등 사전 준비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참여할 예정이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 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양성인 경우 PCR 검사를 받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병·의원에서 재택치료까지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 181곳이며, 이 가운데 도내 의료기관은 김포시 상쾌한 이비인후과의원, 안산시 송기현소아과의원 등 8곳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 국장은 "경기도와 시·군은 현실에 닥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철저 등 개인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9일부터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48곳·임시선별검사소 28곳이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다. 이달 1일 기준 모두 4만874건을 검사했으며, 700건의 2차 PCR 검사를 진행해 67.8%인 475건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