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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피해 울진·삼척 산불 진화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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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피해 울진·삼척 산불 진화 언제 끝날까?

경북 울진 삼척 산불 진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울진 삼척 산불 진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2만㏊의 피해를 가져다 준 경북 울진‧삼척산불 진화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시작된 울진과 삼척 등지의 산불로 지금까지 2만㏊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과 창고 등 512곳의 시설이 소실됐고, 4,659세대 7355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현재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부산 금정 등에 산불 진화 헬기 92대와 인력 약 1만800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불 머리 화선이 굉장히 세다"며 "생각보다 화세가 강해서, 진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화선이 굉장히 길어서 진화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며 "초대형 산불로 10개 구역 중 1개 구역이 일반적인 대형 산불 규모"라고 덧붙였다.

기본 전략을 '장기화'로 전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진화 진도를 봐서 계산해봐야겠다"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당초 이날까지 불 머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사실상 포기했다. 산불 진화율은 50%로 오전 상황에서 더 진전되지 않았다.

한편 산불은 현재 주거 지역이 아닌 숲을 향하고 있으며, 화세가 강한 북면 덕구리에 있는 덕구온천은 안전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소광리에 있는 금강송 군락지와 유전자원 보호구역에 7t가량의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살포했다.

낮까지 불던 서풍은 오후 늦게부터 남동풍으로 바뀌었다. 다음날인 8일에는 4㎧ 동풍으로 전환돼 진화 여건이 차츰 악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