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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남북통일 때까지 광화문 운동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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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남북통일 때까지 광화문 운동 계속하겠다"

남한, '사회주의' 북한과의 체재 경쟁에서 승리
"尹당선인, 초심 잃지 않고 성공한 대통령 되길"

전광훈 목사는 앞으로도 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광화문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전광훈 목사는 "앞으로도 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광화문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집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전광훈 목사(67‧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27일 저녁 서울 신당동 예수마을교회 집회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내가 왜 광화문 운동을 주도하게 됐나'로 입을 열었다.
"히로시마에 이은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척은 우리에게 역사의 분기점으로, 한반도는 두 가지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이승만과 김일성 두 사람 중 누구와 함께 살 것이냐는 중요한 선택이었어요. 북한은 김일성을 선택한 반면에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선택했어요. 그 결과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기독교 입국론을 선택한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선택한 북한보다 더 잘살게 되었지요."

전 목사는 이어 "대한민국은 이승만이라는 세계적 지도자의 가치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승만은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허락하신 최고의 지도자입니다. 해방정국 당시 대한민국 국민의 70~80%는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어 있었고 국민의 문맹률은 80%에 달했습니다. 국민의 70~80%가 자신의 농지를 갖지 못한 소작농 상태였습니다"면서 "이승만은 동북아시아가 붉게 물들어가는 상황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켰고, 모든 국민에게 의무교육을 강제했으며 농지개혁을 성공리에 완수해서 자신의 농지를 갖게 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이승만의 업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승만은 미국과의 한미상호조약 체결을 받아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하게 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대한민국의 번영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이런 이승만을 보유한 나라인데, 이승만을 독재자이자 민족분단의 원흉으로 가르치는 현재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교회 목사인 저는 정치에는 무관심한 데다가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활동을 한 신영복 선생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걸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당시 펜스 부통령은 그 말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어요. 세계적인 사고를 친 셈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8‧15기념사에서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는데 아연실색했다고 전 목사는 회고했다. 전 목사는 지난 70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시장경제원리가 사회주의와 공산사상을 이겼다고 진단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북한은 아직도 기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니 체제 경쟁은 끝났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우리나라에서는 원전을 폐기하는 데 앞장서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자료를 건네지 않았나 의심이 됩니다. 이게 말이 되는가요. 탄소배출을 감축하려면 원전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데, 멀쩡한 원전을 세우고 석탄화력발전소를 돌리고 태양광 발전한다며 멀쩡한 산을 허물고…. 그동안 앞뒤가 안 맞는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결국 광화문 집회를 하게 된 것이지요."
분노한 국민들이 광화문으로 쏟아져 나왔고, 길거리에서 1800만 명이 서명을 했다고 한다. 광화문 운동을 통해 좌파세력을 아웃시키고 헌법정신을 바탕으로 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 목사는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제 입을 막으려고 세 번이나 감옥에 처넣었어요. 최고 통치자가 '전광훈에게 법정 최고형을 때려라'고 주문했고, 저는 재구속되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무죄로 나온 것이지요. 시민단체들이 저에게 죄를 씌워 고발한 사건만 해도 76건이나 됩니다."

전 목사는 "정권 교체를 이룬 지금 생각해보면 하늘이 역사했다는 걸 실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미군철수인데, 그가 정권을 잡았다면 바로 행동에 옮겼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금도 광화문에서는 좌파 시민단체들이 토요일마다 집회를 열고 있어요. 그런데 노동단체이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데모해야 하는데, 체제전환을 이슈로 하고 있어요. 그들의 시위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것이지요. 더 이상 국민들이 속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영적‧정신적 차원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끝으로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국민들과 약속한 자유시장경제를 지키고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꼭 실천해 역사에 길이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