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26·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김수지는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승기를 잡았다. 무려 9타를 몰아치며 세리니티CC의 코스 레코드를 갈아 치웠다.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약 11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수지는 경기 후 "이전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 긴장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를 했다"며 "좋아진 샷감을 믿으면서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막판 역전승을 기대하며 추격전에 나섰던 이예원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준우승을 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발목이 잡혀 연장기회를 잃었다.
대상 부문 1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3위로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롯데)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