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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체어스, 리테일 미디어 ‘bkjn shop’ 1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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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체어스, 리테일 미디어 ‘bkjn shop’ 1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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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jn shop에 진열된 일광전구 제품. 사진=스리체어스
지식 구독서비스 북저널리즘을 운영하는 스리체어스(대표 이연대)가 1일 서울 회현역 인근에 국내 최초 리테일 미디어 ‘bkjn shop’(비케이제이엔 숍)을 열었다.

bkjn shop은 리테일과 미디어를 결합해 오프라인을 미디어로 활용한다.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 경영자의 인사이트를 지식 콘텐츠로 제작해 매장에 전시하고,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함께 비치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브랜드 전시와 함께 제작자 강연, 워크숍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협업 브랜드는 4주~8주 단위로 교체된다.
첫 번째 전시 브랜드 일광전구는 196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백열전구 제조사로, 최근 조명 기구 회사로 전환에 성공했다. bkjn 편집부는 리브랜딩 과정을 담은 인터뷰집 ‘일광전구: 빛을 만들다’를 일광전구의 조명 기구 제품과 함께 전시한다. 전시 기간 중에 김홍도 일광전구 CEO 강연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bkjn shop을 기획한 스리체어스 이연대 대표는 “지금의 미디어 환경은 변했다. 책을 출판하거나 뉴스를 전하는 등 정보를 전하는 형식에 맞춰 미디어 회사가 정의되지 않는다. 지금의 세대는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 미디어와 하드웨어의 결합, 미디어와 공간의 결합 등 새롭고 다양한 조합을 요구한다.”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소비하고 폐기하는 문화는 한계에 이르렀다. 제작자의 철학과 제품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소비자가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고 오래 사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bkjn shop은 좋은 물건을 엄선하고 물건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bkjn shop 기획 이유를 설명했다.

bkjn shop을 운영하는 스리체어스는 지식 구독 서비스 북저널리즘을 운영하며 그동안 종이책 81종, 전자책 376종, 오디오 콘텐츠 122종을 발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12만 명이 넘는 독자와 만나고 있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