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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복권'…작년 복권 판매액 6.4조원으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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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복권'…작년 복권 판매액 6.4조원으로 '역대 최대'

동행복권 이미지. 사진=동행복권
동행복권 이미지. 사진=동행복권
작년 복권 판매액이 6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복권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천292억원으로 전년(5조9천753억원)보다 7.6% 증가했다.
연간 복권 판매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복권 판매액은 2017년 4조2천억원, 2018년 4조4천억원, 2019년 4조8천억원으로 점차 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조4천억원으로 뛰었고, 이후 2021년과 2022년까지 연거푸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류별로 보면 로또 복권 판매액이 5조4천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즉석복권 판매액(5천679억원)은 1년 새 28.6% 뛰어올랐다.

이외 연금복권(2천930억원), 전자복권(1천216억원) 등도 일제히 판매액이 늘었다.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이내 복권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성인 인구(4천300만명)에 적용하면 작년 한 해에만 약 2천400만명이 복권을 사들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다만 복권 구매율 자체는 전년(62.8%)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