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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수출 9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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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수출 9개월 연속 감소

6월 수출 542억4000만달러, 수입 531억1000만달러로 집계…상반기 누적 무역적자 262억1000만달러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은 9개월째 줄었지만 감소율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은 542억4000만달러, 수입은 531억1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월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0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들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1∼5월 연속 적자로 올해 상반기 누적 무역적자는 262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 수출액은 54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자동차(58.3%), 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16.3%) 등 품목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28.0%), 석유제품(-40.9%)·석유화학(-22.0%) 등 품목 수출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은 11개월째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지만 6월 수출액은 89억달러로 올해 월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무역 적자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인 대(對)중국 수출이 다소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중 수출은 5월 106억달러에 이어 6월 10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6월 대중 수출 감소율도 19.0%로 전달의 21.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6월 수입액은 원유(-28.6%), 가스(-0.3%), 석탄(-45.5%) 등 에너지(-27.3%) 수입 감소의 영향 속에서 531억1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7% 감소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