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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튜터와 공부···‘AI교과서’ 개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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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튜터와 공부···‘AI교과서’ 개발 시작

교육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 발표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 서비스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연합뉴스
학생들이 개인 맞춤형으로 자율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나온다.

교육부는 30일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해 오는 9월부터 AI 교과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발 지침에 따르면 AI 교과서는 학습데이터 수집 관리, 인프라 구축 등의 핵심 기능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서비스한다. 학생에게 학습 진단과 AI 튜터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교사는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 교사, 학부모 간 소통창구 역할도 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장애 교원을 위한 기능 역시 지원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한다.
교육부=AI 디지털교과서 핵심 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교육부=AI 디지털교과서 핵심 서비스.


교육부는 특히 개발사가 준수해야 할 보안인증 사항을 강조했다.

개발사는 클라우드 기반(Software-as-a-Service, SaaS) 웹 서비스 형태로 교과서를 개발한다. 유연한 AI 기능을 확장해 어디서든 접속하면 곧바로 사용 가능하고 여러 AI 기능을 통해 맞춤학습 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개발사는 학생 학적정보와 국가 데이터 허브 보안을 위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중’ 등급 이상의 인프라(IaaS)와 SW(SaaS)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데이터 수집과 관리, 전송 체계를 갖춰야 한다. 개발사는 학습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수집, 저장 후 활용해 개인별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누적 데이터는 데이터 보안 및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해 관리하고, 이후 데이터셋으로 가공한 뒤 국가 데이터 허브로 전송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개발사들은 개발 지침을 참고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과서 개발에 힘써 달라”며 “양질의 AI교과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