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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휘발유 3개월 만에 ‘1600원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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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휘발유 3개월 만에 ‘1600원대’ 내려

사진은 지난달 15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달 15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에 우리나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내렸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8원 내린 1699.65원을 기록했다.

1600원대 진입은 지난 8월 8일(1696.23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 1800원까지 올랐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5주째 하락세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5.14원 내린 1777.16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 판매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작년 7월 2100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어 올해 6월에는 13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국제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유가 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