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0원대 진입은 지난 8월 8일(1696.23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 1800원까지 올랐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5주째 하락세다.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5.14원 내린 1777.16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 판매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작년 7월 2100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어 올해 6월에는 13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국제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유가 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