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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조희연 “헌신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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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조희연 “헌신 잊지 않겠다”

신림동 등산로 폭행 사망 초등교사도 순직 인정

지난해 7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7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7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27일 고인의 유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통보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순직 인정 여부는 인사혁신처가 유족에게 직접 통보하는데 오늘 (인정) 통보가 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서이초 1학년 담임이던 고인은 교내에서 극단선택해 생을 마감했다. 고인을 상대로 문제 학생의 학부모가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나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아울러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출근길에 폭행당해 숨진 초등교사에 대해서도 순직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두 분의 순직 인정은) 교육공동체가 협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오늘의 결정이 교육공동체가 서로를 보듬고,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교육청 역시 교육활동 보호 안전망을 두텁게 만들어 가르치는 즐거움이 있는 학교, 배우는 행복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떠한 말로도 참척의 아픔을 헤아릴 수 없지만, 이 순간을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을 위해 헌신한 선생님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고 위로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