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는 올 3월 자사의 글로벌 영향력과 국내 대표 힙합 미디어 힙합플레이야의 한국 힙합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한국 힙합을 소개하기 위한 ‘KrOWN X HAN 2024’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스포티파이 싱글즈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곡을 재녹음하거나 타 아티스트의 노래를 커버하고, 또는 프로젝트성으로 새로운 곡을 발매하는 스포티파이만의 독점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 발매된 “No Tomorrow”에 이어 19일에 공개된 “Ugly”는 프로듀서 팀 그루비룸(GroovyRoom) 휘민의 ‘부캐(서브캐릭터)’인 릴 모쉬핏의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에 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음색이 섞였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음원 공개와 함께 한국 힙합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다. 전 세계 리스너들이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힙합을 청취하는 스트리밍 횟수는 2014년 이후 무려 약 95배(약 9,400%) 증가했고, 2023년 ‘HAN’ 프로젝트 론칭 이후로는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힙합의 최다 청취 국가는 미국에 이어 멕시코,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필리핀, 일본, 캐나다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여 아티스트들과 함께 KrOWN 플레이리스트 테이크오버(playlist takeover)를 진행한다. KrOWN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한국 힙합 플레이리스트이며, 플레이리스트 테이크오버는 아티스트가 스포티파이 공식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의 일부를 직접 큐레이팅하는 스포티파이만의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스포티파이는 KrOWN 플레이리스트 클립스를 통해 ‘KrOWN X HAN 2024’ 참여 아티스트들의 첫 만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음원 작업기, 라이브 클립 등 다채로운 독점 콘텐츠도 공개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작년에 이어 힙합플레이야의 힙합 콘서트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이하, 힙플페 2024)에 공식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힙플페 2024는 5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KrOWN X HAN 2024’의 특별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