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최근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민주당 의원 7명에게 이달 중순으로 기재된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본격수사를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한 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에서 뿌려진 돈봉투를 의원들이 받은 사건이다.
검찰은 당시 당권에 도전한 송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 약 20명에게 300만원씩 담긴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지난 1월 구속기소했으며,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주기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액 6000만원 상당의 돈봉투 20개를 받은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의원은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미 소환조사를 마친 이성만·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은 지난 2월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