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관광재단 “중국‧동남아 MZ세대 사로잡는다”

공유
0

서울관광재단 “중국‧동남아 MZ세대 사로잡는다”

중국‧동남아 6개 핵심 여행사 초청, 서울 관광 사전 답사
용리단길, 등산관광센터, 서울페스타까지 MZ세대 취향 맞춤

서울 용산공원을 방문한 팸투어 참가자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용산공원을 방문한 팸투어 참가자들. 사진=서울관광재단
"말레이시아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주로 백화점에서만 열리는데, 성수동은 거리 곳곳에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어 뜻밖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젊은 층의 관광객에게 적극 추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여행사 ‘애플 베케이션즈’ 소속 참가자)

"해마다 서울페스타와 연계한 서울관광상품을 개발해왔다. 서울 대표 관광콘텐츠로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서울시와 여행사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필리핀 여행사‘아일랜드 리조트 클럽’소속 참가자)
이번 서울지역 팸투어를 마친 해외 주요 여행사 참가들이 전한 말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해외 주요여행사 관계자 6명을 서울로 초청해 ‘MZ세대가 사랑하는 트렌디한 서울’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사전 답사 여행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해외 각국의 주요 여행사들과 B2B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서울 관광 상품 개발‧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서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주요 관광시장인 중국, 일본, 동남아와 함께 구미주, 중동 등 총 22개국 45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의 국제 관광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들어 처음 진행된 사전 답사 여행은 중국 및 동남아에 있는 5개국 6개 주요 여행사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2‧30대) 맞춤형 관광 상품 발굴을 위해 △성수동 팝업스토어‧카페거리 △신용산 일대 용리단길 등 지역관광(로컬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에는 각국에서 해외여행 상품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여행사로 △중국 중청려연맹 △말레이시아 애플 베케이션즈(Apple Vacations) 및 메이플라워 홀리데이즈(Mayflower Holidays) △싱가포르 찬브라더스(Chan Brothers) △태국 저니랜드(Journey Land) △필리핀 아일랜드 리조트 클럽(Island Resort Club)이 참여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역관광에 이어, 지난 4월에 새롭게 개관한‘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및 봄축제‘서울페스타 2024(5월 1일~ 6일)’까지 방문하며,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종로구 삼청로 88)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종로구 삼청동 문화거리에 있으며, 관광객들은 4개 국어(한‧영‧중‧일)로 서울 등산관광 정보를 들을 수 있고, 등산 물품을 대여할 수 있어 별도의 사전 준비 없이도 도심 속에서 쉽게 등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페스타 2024(5월 1~6일)’는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명동, 잠실 한강공원 등 도심 전역에서 선보이는 서울의 대표 봄축제로, 국내외 관광객들은 서울페스타에서 뷰티, 패션, K-pop, 음식, 예술 등 각종 문화를 경험하며 서울의 멋과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행사 끝으로 환송오찬을 겸한 간담회가 진행되어 각국의 최신 관광 동향 정보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으며, 각 여행사는 이번 사전 답사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서울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해외 여행사 관계자 대부분은 “이미 자사 관광상품에 성수동을 포함하고 있다. 원래 팝업스토어 특성상 상시로 운영되지 않는데, 성수동은 거리 자체가 상시 활성화 돼 다양한 취향과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자원지로써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보다 편리한 관광을 위해 골목길이 많은 관광명소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고, 청결하고 깨끗한 관광을 위해 더욱 많은 쓰레기통이 거리에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해외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이번 사전 답사 여행을 통해 각국의 여행사들이 서울의 다채로운 것들을 경험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서울만의 독창적인 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외 주요 여행사와의 협력을 견고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