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화영 ‘검찰 술자리 회유’ 고발사건 경기남부청이 수사한다

공유
0

이화영 ‘검찰 술자리 회유’ 고발사건 경기남부청이 수사한다

수원남부서로부터 지난 2일 이관
이화영 측 수사검사·쌍방울 직원 형집행법 위반으로 고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른바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맡아 수사한다.

경기남부청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이 전 부지사 측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수원남부서에서 경기남부청에 이송을 건의해 지난 2일 경기남부청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맡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청사 조사실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함께 술과 연어 요리를 먹으며 검찰로부터 회유 압박을 당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 측의 이 같은 주장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 고발인을 상대로 우선 조사하고, 필요시 이 전 부지사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예정하고 있는 단계”라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소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