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양대·덕성여대 등 8개대 정부 지원금 못 받는다

공유
0

한양대·덕성여대 등 8개대 정부 지원금 못 받는다

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단계평가…고교 교육과정 밖 대입문제 내

자료=교육부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교육부
지난해 대학입시 논술·면접고사 등에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밖 문제를 출제했던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정부의 7억원 상당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에 따라 91개 대학을 점검한 결과 83개 대학만 계속 지원하고 8개 대학은 지원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 1곳당 약 7억원을 지원하는 유형Ⅰ에는 한양대, 덕성여대, 서울과학기술대, 가톨릭관동대, 계명대, 목포대가 탈락했다.

2018~2021년 사이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대학에 2억500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 유형Ⅱ에는 홍익대, 중원대가 고배를 마셨다.

이 사업은 대학이 대입 전형 공정성 확보, 고교 교육과정 연계성 제고, 수험생 부담 완화 준수를 독려하고자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2022년 91개 대학을 선정해 2년간 지원했으며, 올해 단계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할지 여부를 판단한 것이다.

특히 한양대 등 4곳은 지난해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선 문제를 출제해 ‘선행학습 영향평가’에서 크게 감점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향평가는 100점 만점으로 이뤄지는데, 대학별 고사가 교육과정 범위 밖에서 출제된 경우 최대 15점까지 감점받게 된다.
이번 단계평가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을 거쳐 5월 중 최종 확정된다. 이후 추가 선정평가를 거치게 되는데, 지원 중단이 확정된 대학과 신규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