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 받아온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3017371308721a6e8311f6410625224987.jpg)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이날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월 26일 한 차례 보석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등 이유로 기각했다.
대신 재판부는 보석보증금 300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이와 함께 재판 출석, 증거 인멸, 외국 출국 등에 관한 서약서도 함께 제출하라고 했다. 송 대표가 공판 출석의 의무를 지며 출국 내지 3일 이상의 여행을 할 경우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의원 등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2021년 ‘평화와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기업인 7명에게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
송 대표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3일 열린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