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신안 흑산도 인근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광주·전남 강한 비 예정…남부지방 강풍·호우특보 유지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는 2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목포북항에 선박들이 묶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던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신안 앞바다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남남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중 최대풍속이 초속 15ｍ로 낮아지며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바뀌더라도 광주와 전남에는 21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또한 오후 10시 20분을 기준으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일부지역, 제주도,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