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고양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일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구역의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고양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자리였다.
이정화 제2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투자유치 관련 민간 전문가 17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과 투자유치 성과, 그리고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시행 규칙안에 대해 논의하며, 고양시의 투자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가 경기 북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고양시가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투자처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민의 기대를 언급하며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민 여론조사에서 21% 이상이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유치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고양시가 글로벌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특히 일산테크노밸리와 같은 대규모 개발구역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이정화 제2부시장은 “고양시가 국내외 선도 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투자유치위원회가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위원들이 직접 나서 기업 유치와 고양시의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양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대규모 개발구역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