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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교동 하수처리장 본격 가동…"악취, 2년 만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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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교동 하수처리장 본격 가동…"악취, 2년 만에 해결"

1일 처리용량, 120톤 → 290톤 확대
관계기관 합동점검 운영 안정성 시험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에 위치한 대지7,674㎡ 건축물 2개동 958㎡으로 14일 부터 전격 가동되는 하수처리장이다.    사진=강화군이미지 확대보기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에 위치한 대지7,674㎡ 건축물 2개동 958㎡으로 14일 부터 전격 가동되는 하수처리장이다. 사진=강화군

인천 강화군은 교동 하수처리장이 2년여 만에 증설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증설공사로 1일 하수 처리용량이 기존 120톤에서 290톤으로 확대되며 교동면 일원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동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총사업비 49억 원(국비 25억원, 시비 5억원, 군비 19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올해 3월 준공검사를 마치고 시설물 점검 등을 거쳐 정상 가동에 돌입하게 됐다.

교동 하수처리장 실내 모습.   사진=강화군이미지 확대보기
교동 하수처리장 실내 모습. 사진=강화군
교동도는 교동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기존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생활하수가 발생해 지역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군은 하수처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은 증설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했다. 예산 확보 이후 2022년 실시설계 및 행정협의를 완료했으며,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추진했다.

또한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하수처리장 대행 관리 용역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운영 안정성을 시험했다.

박용철 군수는 “교동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하수처리와 악취 발생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하수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