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및 도로 복합재난 상황 대비
유관기관 합동 대응체계 점검
유관기관 합동 대응체계 점검

이번 합동 훈련은 공동대응이 필요한 복합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체계있는 대응과 각 기관의 실질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은 전국 30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재난 대응 훈련이다. 공항철도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6회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집중호우(태풍)로 인한 고속도로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차량운반트레일러에 탑재된 차량이 철도 선로로 추락하고, 운행 중이던 열차와 충돌해 탈선이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항철도는 사고 발생 직후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신속히 투입했다. 공항철도 본사 재난대응상황실(인천시 서구)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즉시 개소,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승객 대피와 사고 수습을 총괄했다.
사고현장 인근 영종대교 휴게소에는 통합지원본부(인천시 중구), 현장대책본부(신공항하이웨이), 긴급구조통제단(인천 서부소방서), 현장의료소(인천 중구보건소) 등 현장 대응조직이 신속히 설치돼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훈련을 전개 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임시열차를 활용한 고객 대피훈련, 불시 메시지 기반 위기상황 훈련,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한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시연 등 현장 중심의 실전형 훈련이 다각도로 실시됐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복합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며“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위기대응 매뉴얼과 협력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반복 훈련과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공항철도의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