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시민과 운수업계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수소 승용차 ‘디 올 뉴 넥쏘’의 보조금은 기존 3250만원에서 3750만원으로, 수소버스 ‘유니버스(고상)’도 3억 5000만원에서 4억 1000만원으로 상향되며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올해 지원 물량은 수소 승용차 50대, 수소 버스 10대 등 총 60대 규모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수소버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장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수소차 판매대리점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 체결 후 지원신청서 작성만으로 가능하다. 다만 신청일로부터 2개월 내 차량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 한해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보조금 확대는 수소차 대중화와 친환경 교통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포항을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경북 최대 규모인 장흥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며 충전 인프라 확충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2026년까지 영일만4산업단지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해 액화수소 기반의 안정적인 수소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