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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남시민이 가장 사랑한 정책 1위, '기업하기 좋은 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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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하남시민이 가장 사랑한 정책 1위, '기업하기 좋은 하남'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집코노미 박람회 2024'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을 만나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집코노미 박람회 2024'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을 만나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시민 정책 선호도 투표에서 ‘기업하기 좋은 하남’ 정책이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시민이 뽑은 민선 8기 최고의 정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1,436명 중 243표(17%)를 얻은 해당 정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10개 정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일자리와 돌봄, 교육 등 삶의 질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 1위, ‘기업하기 좋은 하남’… 자족도시 실현에 시민 공감
1위를 차지한 ‘기업하기 좋은 하남’은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자족도시 전략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입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하남시는 민선 8기 들어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며,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왔다.

대표 사업인 K-스타월드는 K-팝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를 포함한 K-컬처 복합단지로, 약 5만 개 일자리와 2조 5,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완료하고, 2025년 SPC 설립 등 실행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개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등도 병행 추진 중이다. 첨단 AI·IT 산업 유치를 통해 수도권 산업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노린다. 시는 현재까지 12개 기업을 유치해 약 2,000개의 일자리와 8,179억 원 규모 민간 투자를 확보했다.

◇ 2위, ‘청년이 모이는 하남’… 청년 정책도 큰 호응

2위는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하남’(222표, 15%)이 차지했다. 하남시는 청년일자리과 신설, 청년 명예시장제, 정책특보단 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해왔다. 실용적 강좌와 동아리 활동 지원, 콘텐츠 제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취업교육비 최대 200만 원,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진로 멘토링 등 실질적인 경제·사회적 지원 정책도 청년층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 3위, ‘아이가 행복한 하남’… 돌봄·출산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

3위에 오른 ‘아이가 행복한 하남’(211표, 15%)은 출산부터 양육, 돌봄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보육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사랑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13곳 운영), 아침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함께, 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 원, 산후조리비 100만 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 등 경제적 지원책이 두드러졌다.

2026년에는 ‘어린이회관’과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도 개관 예정으로, 하남시는 미래형 보육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하남’(208표, 14%) △‘걷기 좋은 하남’(169표, 12%)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정책이 뒤를 이었다. 전선 지중화, 스쿨존 정비, 명품 걷기길 조성 등 생활 인프라 개선 노력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통팔달 하남’, ‘문화예술도시 하남’, ‘민원서비스 최고 도시 하남’, ‘어르신이 편안한 하남’, ‘교육 혁신도시 하남’ 등이 고르게 선택을 받으며 하남시 정책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균형 있는 관심이 드러났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투표는 시민들이 하남의 방향성에 대해 직접 답해주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청년, 아이와 가족 모두가 머물고 싶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