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극복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 강화

이번 지원은 구로구가 현지 유통업체와 연계해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로 9월 5일 5천병을 전달했으며, 나머지 5천병은 9월 8일 현장에 도착한다.
강릉시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약 45% 수준에 그치며, 저수율이 13.2%(9월 5일 기준, 오봉저수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제한 급수가 확대되고 주민 불편이 커지자 정부는 지난 8월 30일 강릉 지역을 재난사태 지역으로 선포했다.
구로구는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급수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전달된 생수는 2리터 총 1만 병 규모로, 강릉시민의 생활 불편을 덜기 위한 구호 성격을 담고 있다.
이번 지원 또한 어려움에 처한 이웃 지역을 돕기 위한 연대 일환으로, 구로구는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해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초유의 물 부족 사태로 고통 받는 강릉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모든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재해 피해가 조속히 극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