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썬기술단의 독립 유공자 후손을 돕는 희망나눔 태양광 사업이 누적 기준 20번째를 맞았다.
그랜드썬기술단은 지난 5일, 대구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희망나눔태양광 20호’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해로, 이번 나눔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박순호 선생은 1919년 곽종석·장석영·김창숙 등과 함께 파리강화회의에 한국 독립을 청원하는 ‘파리장서운동’에 서명한 인물이다. 137명의 유림이 참여한 이 운동은 한국인의 독립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림계 내부의 각성을 촉구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4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희망나눔태양광’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니다. 그랜드썬기술단은 2021년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 설치 봉사를 시작으로 나눔의 의미를 넓혀왔으며, 2024년부터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까지 무상으로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20호 설치는 이러한 꾸준한 실천이 쌓아올린 이정표다.
그랜드썬봉사단장 정민영 이사는 “희망나눔태양광 프로젝트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과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통해 선(sun)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기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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