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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늘고 수산물값 부담 커지고…울산 전통시장서 최대 2만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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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늘고 수산물값 부담 커지고…울산 전통시장서 최대 2만원 환급

10~14일 구역전시장·신정시장 등 9곳 참여
국산·원양산 수산물 구매액 최대 30% 온누리상품권 환급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에서 시민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9곳에서 수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에서 시민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9곳에서 수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뉴스1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수산물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무거워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수산물을 주문하면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마련했다.

울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지역 전통시장 9곳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비싸진 수산물, 무거워진 장바구니


최근 수산물 가격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주요 수산물 가격은 어획량 변화와 유통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외식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가정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는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남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회를 사거나 생선을 구입할 때 가격 부담이 확실히 커졌다”며 “환급 혜택이 있다면 전통시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산물 소비도 살리고 전통시장도 살리고


행사 기간 국산·원양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이다.

실제 6만7,000원어치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환급 한도인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체감 할인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에는 중구 구역전시장·신중앙시장, 태화종합시장·우정전통시장, 학성새벽시장, 반구시장, 남구 신정상가시장·신정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 수암회수산시장, 동구 대왕암월봉시장,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 등 총 9개 시장이 참여한다.

환급을 받으려면 당일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 휴대전화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 시장별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참여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료=해양수산부이미지 확대보기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참여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료=해양수산부

온라인 쇼핑 시대, 전통시장의 새로운 숙제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수산물을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으로 받아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선식품과 수산물 역시 온라인 소비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가격 비교가 쉽고 배송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는 다양해졌지만 전통시장 입장에서는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환급행사는 소비자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시장 방문객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각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방식이 전통시장 소비 촉진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이용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늘고 있지만 젊은 소비층의 이용률은 여전히 높지 않은 편이다. 환급행사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온누리상품권을 경험하면서 전통시장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할인 혜택 넘어 지역상권 활력 기대


정부와 지자체는 최근 수산물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소비를 회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특히 수산물은 전통시장의 대표 품목 가운데 하나로 소비 회복 여부가 시장 상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물가 상승으로 시민들의 먹거리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가계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선한 우리 수산물도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