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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美, 온라인 당일배송 전쟁서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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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美, 온라인 당일배송 전쟁서 누가 이길까?

[글로벌이코노믹=윤혜준기자] 미국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구글, 이베이 등이 당일배송을 무기로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당일배송 경쟁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소매소비의 75%가 집에서 24㎞ 이내에서 이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먼저 아마존은 자체 물류창고와 배송체계를 확보하고 있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주문상품을 직접 배송하고 물류창고를 더 확보해 배송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구글도 샌프란시스코부터 당일배송을 시작했다. 구글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타깃, 월그린, 스테이플스 등의 업체의 주문도 구글이 당일 배송으로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당일배송을 시작한 이베이는 더 적극적으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이베이는 자체 재고와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당일 배송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물류업체의 창고와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자사 쇼핑몰에 가입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주문을 일부 도시의 경우 1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도시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댈러스 등이다.
지금까지는 아마존이 온라인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당일배송경쟁이 시작되면서 이베이와 구글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소매소비가 근린생활지역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확보한 기업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온라인 업체들이 소비자와 근접해 있지 못하기 때문에 당일배송경쟁으로 소매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