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조사에서 영국 최고의 직장 스트레스 전문가는 영국의 아마존 창고직원들에게서 정신적․육체적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BBC는 조사를 위해 한 명의 청년을 비밀리에 노동자로 취업시킨 후 창고의 근무환경을 촬영했다. 직원들은 80만 평방미터의 넓은 창고를 단말기를 들고 다니며 주문받은 물품을 선별한다. 전체 이동거리를 합산하면 매일 밤 11마일 정도를 걷게 되는 셈이다.
아마존은 공식적인 안전 검사 회사에 의해 임명된 독립적인 전문가가 피킹(Picking) 작업이 다른 많은 산업의 작업과 유사하고 정신적․육체적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조언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노동변호사들은 무거운 신체적․정신적 긴장을 포함하면 야간 노동자는 하루 8시간 이상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마존은 야간 근무가 합법적이라고 말한다.
물류나 유통업체의 창고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근무환경은 아마존의 창고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언론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이 미국계 기업으로서 영국의 유통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자 흠집을 내기 위해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