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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점 등 13개업체 연합 전자책 공동판매 '아마존'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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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점 등 13개업체 연합 전자책 공동판매 '아마존'에 대응

[글로벌이코노믹=유민기자] 최근 일본에서 서점과 관련 있는 13개 업체들이 모여 아마존에 공동으로 대항하기로 결정했다. 키노 쿠니야(Kinokuniya Company Limited) 등 일본 오프라인 서점, 라쿠텐(Rakuten, Inc.)과 소니(Sony Corporation) 등 전자서점업체, 니판(NIPPON SHUPPAN HANBAI INC., NIPPAN)과 도한(TOHAN Corporation) 등 도서중개업체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전자책 판매 추진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4년부터 전자책을 공동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인기작가의 전자책은 연합체에 의해 구성된 Japazone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키노쿠니야(Kinokuniya Company Limited), 산세이도(Sanseido Co.,Ltd.), 유린도(YURINDO Co.,LTD), 이마이(IMAI SHOTEN GROUP CO.,LTD.) 등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전자책 판매를 시작한다. 매장에서 진열된 전자책 중 원하는 상품에 대해 결제하고,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Amazon Japan K.K.)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매출 및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매출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대응책을 찾던 중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유사업종 및 동종업계 간 컨소시엄 형태의 제휴로 생존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컨소시엄의 시도가 의미는 있지만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연합체의 공동대응이 성공한다면, 서점가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서비스품목이 확대되면서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키노쿠니야(Kinokuniya Company Limited)
설립 : 1946년 1월 16일
본사 : 일본 도쿄
주요제품 : 일본과 서양 서적 · 잡지, 사무 기구 정보서적, 시청각교재, 출판, 영상제품, 서지 데이터베이스 제작, 홀 화랑 경영 등
매출 : 1129억 9979만 5000엔 - 2010년 8월 기
영업이익 : 8억 9535만 4000엔 - 2010년 8월 기
직원수 : 4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