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모델 모두 2년 약정 조건하에 16GB 용량 아이폰5s는 기존 149달러(약 15만원)에서 99달러(약 10만원)로, 16GB 아이폰5c는 49달러(약 5만원)에서 29달러(약 3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가격 인하는 오직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온라인 구매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은 통상 매년 9월경 신제품을 발매한다. 이에 월마트가 올 가을 아이폰6 론칭 이전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체들이 각 제품마다 신제품 발매 전 재고정리를 위해 대폭적인 할인을 제공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러나 월마트측은 단순히 고객들에게 더 좋은 가격조건에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월마트는 올해 3월에도 아이폰을 할인가격에 판매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제한된 기간에만 시행한 일시적인 행사였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5s와 아이폰5c 할인은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플 제품은 고정팬들이 많아 소매점들이 가격할인을 거의 하지 않는다. 또한 미국의 경우 한국처럼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동통신사에서 경쟁적으로 가격할인이나 보조금 지원을 하지 않는다. 다만 과거에는 애플의 신제품 발매를 앞두고 판매처들이 스스로 구모델 재고 소진을 위해 종종 할인을 했지만 올해는 할인행사가 좀 더 확장된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데다가 기술도 평준화되어 각 회사마다 내놓는 스마트폰도 기술적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고 말한다. 이에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고 가격에는 더 민감해졌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변화도 월마트, 코스트코 등의 아이폰 가격인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